한국조폐공사가 자체 개발한 보안모듈 솔루션 'KShell'의 활용처가 넓어지고 있다.
조폐공사는 'KShell'이 적용된 무인 주류 자동판매기가 국내 편의점에 이어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 '파파이스'로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6월 무인 자동판매기 전문기업 ㈜페이즈커뮤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협력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무인 주류 자동판매기는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 보급됐고 파파이스에도 첫 선을 보여 본격적인 확산 준비를 마쳤다.
기존에는 고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주류상품을 주문하더라도 직원이 구매자의 성인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했으나 이번 무인 주류 자동판매기는 모바일 신분증을 통한 성인인증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조폐공사는 지난 2008년 자체 기술연구원을 통해 개방형 'COS(Chip Operating System, 칩 운영시스템)'를 개발해 스마트 칩 기반의 보안모듈 기술을 확보했다.
보안모듈 'KShell'은 2015년 주유량 조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주유기 전자봉인 보안모듈 적용을 시작으로 한국전력의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 가로등, 항공장애표시등, CCTV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 조폐공사가 보유한 사물인터넷(IoT) 보안모듈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기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