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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GC녹십자와 면역질환 신약개발 위해 맞손

  • 2023.10.06(금) 15:11

만성 염증성질환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 체결
"양사 보유한 역량과 재원 최대한 활용할 것"

동아에스티가 GC녹십자와 면역질환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동아에스티가 GC녹십자와 면역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면역질환 중 만성 염증성질환을 일으키는 새로운 약물 타깃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신규 모달리티(의약품이 표적을 타깃하는 방법)를 통한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만성 염증성질환은 외부에서 유입된 미생물이나 자체 세포 손상으로 인해 일어난 급성 염증이 면역 반응으로 잘 처리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인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에서 나타나 장기간에 걸쳐 조직을 손상시키고, 암 등의 중증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는 선정된 타겟에 작용할 수 있는 물질을 제작하고, 특정 장기에 전달 가능하도록 최적화 과정을 수행한다. 동아에스티는 GC녹십자가 제작한 물질을 세포 수준에서 작용기전을 확인하고,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도출된 물질의 다음 개발 과정에서도 협력을 계속 이어가고, 도출된 결과에 대한 권리는 공동 소유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박재홍 사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정형화된 공동연구 형태에서 벗어나 전통 제약사 간의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각 사의 강점을 살리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협력을 증대해 가면서 연구와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혁신적인 면역질환 신약개발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GC 녹십자 정재욱 R&D 부문장은 "양사의 협력이 환자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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