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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3Q 영업익 급감…"지역 B2B로 성장 노린다"

  • 2023.11.07(화) 14:38

영업이익 91억원 …기자효과로 '반토막'

LG헬로비전 3분기 실적 변화/그래픽=비즈워치

LG헬로비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LG헬로비전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1.4%(372억원)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49.6% 감소한 91억원, 당기순이익은 74억원을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3분기에 반영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홈 수익(TV, 인터넷, 인터넷전화)이 1672억원, 알뜰폰(MVNO) 수익은 41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 기업 간 거래(B2B)를 포함한 기타 수익은 805억원이다.

MVNO 부문에서는 모토로라 신형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를 알뜰폰 LTE 결합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단말시장 선택권을 넓힌 게 주효했다. 아이폰15 출시에 앞선 프로모션으로 자급제와 알뜰폰 결합 트렌드 확산에 힘을 보탰다.

기타수익은 렌탈사업 성장이 견인했다. 헬로 렌탈은 'LG 스탠바이미 고(Go)' 등 다채로운 트렌디 가전 라인업과 직영몰 셀프 렌탈 편의성을 앞세워 성장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에어컨을 비롯한 계절 가전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반려인구 수요에 맞춘 펫·캣 가전 라인업이 인기 제품이 되기도 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상거래(커머스) '제철장터'를 통해 지역 농가와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냈다. 전남 해남군과 개발한 '땅끝마을 해남김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제철장터를 통한 반복 구매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8개 유료방송사업자(PP)와 공동 제작한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4', 신규 예능 '제철누나' 등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도 확대했다.

LG헬로비전은 지역 B2B 사업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이민형 최고재무책임자(상무)는 "남은 하반기 상품 경쟁력과 영업 체질을 동시 개선하며 고객가치 혁신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B2B 사업을 토대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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