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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2025년 하반기 상장한다…"경영 투명화 추진"

  • 2023.12.06(수) 09:17

공익재단 설립 등 ESG 강화
창립 10주년 새 슬로건 공개

가상자산거래소 빗썸(대표 이재원·사진)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 슬로건을 발표하고 기업공개(IPO), 공익재단 설립 등 대대적 혁신을 추진한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배구조를 투명화하고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등 진정성 있고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빗썸은 '고객을 향한 딥 체인지(Deep Change)'라는 새 슬로건을 내걸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먼저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비덴트 등 주주사들과 협의를 통해 지분율을 변경할 계획이다. IPO 시기는 2025년 하반기로 잡았다.

가상자산 상장도 투명화한다. 현재 외부 위원들이 포함된 독립된 거래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한 가상자산 심사에서 더 나아가 고객이 직접 가상자산을 평가하고 선별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또 100억원을 출자해 공익재단을 설립해 소외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 설 방침이다. 공익재단 설립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유망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창업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산업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업자의 혁신성과 사업성 등을 중점으로 심사가 진행되며, 참가 사업자의 지원 분야에 따라 최대 300억원을 지원한다.

누적 회원 790만명...코인 268종 거래지원

빗썸은 2013년 12월 '엑스코인'으로 첫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5년 7월 거래소명을 빗썸으로 변경했으며, 그해 6월에는 비트코인 일 거래량이 7100억원에 달하며 글로벌 1위 가상자산 거래소로 등극했다.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자금세탁방지(AML) 센터를 설립했으며 2021년 12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을 취득했다. 11월말 기준 누적 회원은 790만명이며 총 268종의 가상자산을 거래지원 한다. 빗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순이다.

빗썸은 10주년을 맞아 고객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6일 하루동안 '비트코인 10개 1/N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회원들에게 비트코인 10개를 동일하게 나눠 준다. 또 빗썸의 장기 미거래 회원에 한해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최대 1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에어드롭한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빗썸의 10년은 숨가쁘게 달려온 가상자산 시장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며 "변화를 통한 도전이 성장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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