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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 "'나혼렙'으로 흑자 레벨업"

  • 2024.03.19(화) 15:28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기자간담회
5월초 글로벌 출시…올해 중 '스팀' 서비스 계획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기자 간담회에서 신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비즈워치

"잘 되는 게임은 한 분기 정도 서비스하면 흑자 전환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 외에도 올해 상반기 기대작 여러 개를 서비스할 것이기 때문에 상반기 안에는 흑자 전환을 할 것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나혼렙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나혼렙 등 총 7개의 신작을 앞세워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뜻이다.

PC·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인 나혼렙은 2018년 완결된 동명의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또 나혼렙 지식재산권(IP) 최초의 게임이기도 하다.

이날부터 나혼렙 사전예약을 시작한 넷마블은 오는 21일 태국과 캐나다에서 오픈베타서비스(게임 정식 출시 전 마지막 시험 단계)를 연다. 5월 초에는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하고, 올해 중 글로벌 게임 판매 플랫폼 '스팀'으로도 확장해 서비스한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태국과 캐나다는 액션 RPG 장르 유저가 충분히 확보된 나라"라며 "나혼렙 IP 자체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팬층도 충분히 있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좋은 성적 거두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혼렙의 비즈니스모델(BM)의 핵심은 정액제와 패스(일일, 주간 과제 등으로 진척도를 올려 일정 보상을 얻는 시스템)다. 조 그룹장은 "게임 내에서 플레이를 통해 캐릭터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BM을 구성했다"며 "확률형 아이템도 존재하긴 하지만 정액제나 패스 비중이 더 크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다른 게임이 가지고 있는 BM 모델에서 아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게임을 운영하면서 BM을 적정 수준에 잘 맞추도록 꾸리겠다"고 했다.

넷마블은 나혼렙을 콘솔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도 염두하고 있다. 권 대표는 "콘솔 플랫폼으로의 출시 전 단계를 스팀 출시로 보고 있다"며 "스팀 확장 이후 콘솔 출시를 준비할 것이며, 이르면 내년 쯤 출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나혼렙 IP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1월 방영하기 시작한 나혼렙 애니메이션 제작에 투자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나혼렙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1종 더 개발할 계획이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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