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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도 출금수수료 인하…물밑경쟁 치열

  • 2024.05.27(월) 15:16

144개 코인 조정…빗썸과 비슷한 수준

빗썸이 이달 중순부터 코인 출금 수수료를 인하한데 이어 업비트도 최근 대부분 코인의 출금 수수료를 내렸다. 가상자산거래소이 상장과 마케팅 외에도 수수료, 사용자 환경 등 다양한 부문에서 물밑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 23일부터 네트워크 비용 변화에 따라 144종의 코인의 출금수수료를 조정했다. 이중 1인치네트워크(1INCH), 아크(ARK), 아톰(ATOM) 등 일부는 소폭 올랐지만 대다수는 수수료가 내려갔다.

이에 따라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대다수 코인의 출금 수수료는 빗썸과 같아졌다. 지난 13일 최저가 출금수수료 정책을 도입한 빗썸은 다른 거래소보다 수수료가 비쌀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포인트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트론(TRX), 솔라나(SOL) 등 주요 코인의 출금수수료는 두 거래소 모두 동일하며, 몇 개 코인의 경우만 업비트가 조금 더 높다. 업비트의 체인링크(LINK) 수수료는 0.1인데 비해 빗썸은 0.0250304를 적용하고 있다. 또 오브스(ORBS) 출금수수료를 빗썸은 11.53472363, 업비트는 58.45를 받고 있다.

업비트가 발빠르게 수수료율을 조정하면서 두 거래소에 모두 상장된 코인들의 출금 수수료는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 출금 수수료는 가상자산을 다른 거래소나 외부 지갑 등으로 옮길 때 내는 수수료로 네트워크 검증자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소가 나눠 갖는 구조다. 거래 수수료에 비해 규모가 작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다.

업비트 관계자는 "네트워크 비용 변화에 따라 일부 가상자산의 출금 수수료를 조정했다"며 "출금수수료는 건당 정액으로 부과되며 원화 출금수수료는 유관기관, 가상자산 출금수수료는 블록체인 전산망에 납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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