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측정한 결과 전년대비 2%(175억원) 증가한 8731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와 환경성과, 사회성과를 합산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다.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의 성과를 의미하는 사회성과는 509억원으로 10%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8547억원으로 1.5% 늘었다. 이 가운데 고용과 관련된 성과가 568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배당(2001억원)과 납세(739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2020년 인수한 티브로드 AS 센터 인력을 지난해 자회사인 홈앤서비스에 최종 통합해 고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공정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성과를 의미하는 환경성과는 -325억원을 기록했다. 마이너스지만 전년보다는 개선된 수치다.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모가 많은 신규 사업에 고효율 냉각 솔루션을 적용하고 타사 제품 대비 대기전력을 65%까지 낮춘 스마트3 셋톱박스 등 저전력 셋톱박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는 등 친환경적 미디어 시청환경을 제공하며 환경성과를 개선했다. 스마트3 셋톱박스의 경우 지난 달 IPTV 업계에서 유일하게 환경부로부터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는 성과를 냈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 담당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적 가치 제고 활동을 통해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