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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헬스케어, CEO 이름을 브랜드로 쓴 까닭

  • 2024.08.20(화) 11:30

현직 CEO 이름 내건 브랜드 '김석진LAB'
"정직하고 신뢰할 제품 의미"…신제품 출시

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이사. 김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석진LAB'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사진=헥토헬스케어

헥토헬스케어의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김석진LAB(랩)'이 20일 △퓨어 비타민D 4000 IU △퓨어 비타민C 1000 △루테인지아잔틴 맥스 △알티지(rTG) 오메가3 등 신제품 라인업 4종을 선보였다.

눈길을 끄는 건 브랜드명에 사람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다. 그것도 회사 최고경영자(CEO) 이름을 내걸었다. 지난 2022년 론칭한 브랜드인 김석진LAB은 헥토헬스케어 창업자 겸 현 대표이사인 김석진 대표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식당이나 공인중개업소 등 자영업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건 상호를 쓰는 일은 적지 않지만, 기업에선 흔치 않은 일이다. 외식경영자이자 방송인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도 '빽다방', '빽보이' 등 백 대표를 연상시키는 브랜드를 쓰긴 하지만 '백종원'이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걸지는 않는다.    

헥토헬스케어가 CEO의 이름을 브랜드로 사용한 이유는 뭘까. 

사실 김 대표는 국내 1세대 장내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 연구자다.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치과의사이자 치주학 교수였던 그는 미국에서 클라우디오 드시모네 교수가 개발한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를 처음 만났다.

드시모네의 가치를 알아본 그는 촉망받던 교수직을 내려놓고 이를 사업화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그의 아들이 겪던 아토피가 항생제 복용으로 장내 유익균이 사라진 데 있음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드시모네를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2009년 한국에 돌아와 헥토헬스케어의 전신인 나무물산을 세웠다. 이어 지난 2014년 아시아 첫 대변은행인 '골드바이옴'을 설립하는 등 이를 국내에 전파하는 데 힘썼다.

이러한 그의 노력으로 드시모네는 국내 대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국내 건기식 업체 중 처음으로 중국의 국영제약사인 시노팜그룹(중국의약그룹총공사)과 15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도 맺었다. 

김석진LAB이라는 브랜드도 CEO가 보증할 만큼 정직하고 신뢰할 제품이라는 걸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려고 채택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에도 이러한 브랜드 가치를 담았다.

'퓨어 비타민C'는 유전자 변형이 없는 '논-GMO' 원료를 사용하고 불필요한 식품 첨가물을 넣지 않았고, '루테인지아잔틴 맥스'의 경우 식물성 캡슐소재를 사용해 소화와 흡수를 용이하게 했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김석진LAB 신제품은 비타민C, D부터 오메가3, 루테인지아잔틴까지 온 가족 건강 관리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제품명을 돋보이게 하는 색상 조합으로 패키지 리뉴얼도 진행한 만큼 앞으로 고객의 건강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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