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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흑자전환…'쿠키런의 힘'

  • 2024.11.06(수) 15:09

3분기 매출 720억·영업익 134억 기록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에 힘입어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180억원 대비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0억원으로 107.28% 확대했고, 당기순이익은 143억원으로 174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신작 효과로 게임 사업·비게임 사업 매출이 각각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 6월 글로벌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탑'이 현재까지 누적 매출 500억원, 다운로드 6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간 점이 주효했다.

'쿠키런: 킹덤'의 경우 지난 9월 레전더리 등급의 바람궁수 쿠키를 둘러싼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이며 지표 전반이 반등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지난달 말 8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이벤트 쿠림픽을 개최하며 유저 경험을 확대한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게임 타이틀을 내세워 해외 매출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쿠키런' 인도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현지 문화를 반영한 인도풍 신규 콘텐츠를 도입하고 맞춤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본 게임 퍼블리셔 요스타 계약을 맺고 '쿠키런: 모험의 탑'의 일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차기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소재 VNG게임즈와 쿠키런:오븐스매시 아시아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아시아 9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아시아 주요 권역에서 쿠키런 인지도를 쌓아온 데브시스터즈와 실시간 대전 게임 운영 노하우·결제 인프라를 갖춘 VNG의 강점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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