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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나혼렙' 돌풍 이을 흥행작 출격

  • 2024.11.25(월) 17:01

레이븐 2·킹 아서, 글로벌 시장 공략
내년에도 멀티플랫폼·트랜스미디어 전략 

넷마블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의 뒤를 이어 '레이븐2'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이하 킹 아서)'로 글로벌 공략을 이어나간다.

나혼렙은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한 싱글 플레이 액선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올해 5월 출시돼 넷마블 매출의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게임이다. 출시 이후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등 화려한 기록을 썼다.

국내 웹툰을 게임화해 전세계에 K-콘텐츠의 가치를 높인 점 등을 인정받아 최근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았다. 오는 12월에는 원작에서 가장 큰 호흥을 받았던 '제주도 레이드'를 업데이트해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넷마블은 나혼렙의 후속타로 레이븐2와 킹 아서를 전면에 배치했다.

레이븐2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지난 20일 대만·홍콩·마카오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했다. 이 게임은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인 '레이블'의 후속작으로 올해 5월 출시 후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톱3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대만·홍콩·마카오는 전통적인 MMORPG 장르 강세 지역이다. 이에 넷마블은 한국과 중화권 유저들이 한데 모여 게임을 함께 즐기고 경쟁할 수 있는 레이븐2 최초의 글로벌 월드 '노아'를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7일에는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 중인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가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중세 유럽의 대표 문학인 '아서왕의 전설(원탁의 기사)'을 다루고 있다.

명검 '엑스칼리버'를 든 '아서'가 브리튼 왕국을 위해 싸운다는 아서왕의 전설에 새롭게 재해석한 서사를 불어넣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해 영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을 접할 수 있다.

넷마블은 내년에도 신작 드라이브를 이어간다. 상반기에는 '킹 오브 파이터 AFK',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 등 4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The RED: 피의 계승자',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데미스 리본'을 출시할 예정이다.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제외한 모든 게임은 '멀티 플랫폼'으로 준비되고 있다. 나혼랩 역시 내년에는 스팀과 콘솔로 플랫폼을 넓힌다.

좋은 지식재산권(IP)을 게임으로 연계하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에도 힘을 준다. 이미 나혼렙으로 그 역량을 증명한 넷마블은 글로벌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기반으로 제작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IP의 최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선보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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