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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로비는 공항…놀유니버스, '여가, 10배 풍요롭게'

  • 2025.03.07(금) 14:47

합병이후 신사옥 '텐엑스타워' 입주
배보찬 "온리원 플랫폼 자리매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놀유니버스의 신사옥 텐엑스타워 1층 로비가 공항처럼 구성됐다./사진=김동훈 기자

지난 6일 오후 신분당선 판교역 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30분가량 이동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놀유니버스'의 신사옥 텐엑스타워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빌딩 입구를 찾기가 어려웠다. 텐엑스타워 주변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중인 탓에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고 버스 정류장도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기자들을 맞은 박성식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오시는 길에 공사 현장도 있고, 아직까지 대중교통도 편한 곳이 아니라 불편하셨을 것"이라고 걱정할 정도였다.

찾기 어려운 위치만큼이나 아직은 이름도 생경한 '놀유니버스'는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다. 야놀자그룹의 여행·여가 및 문화 전문기업으로, 여가를 넘어 일상의 경험을 혁신하는 넘버원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텐엑스타워라는 건물 이름 자체도 이런 포부를 가득 담았다.

박 부대표는 "텐엑스는 10배를 상징하는 단어이자 야놀자 그룹의 미션을 담고 있다"며 "혁신을 통해 여가 산업을 10배 이상 풍요롭게 만들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약 20년 전 작은 아파트 거실에서 시작한 야놀자, 30년 전 LG데이콤(LG유플러스)의 사내 벤처로 출발한 인터파크가 텐엑스라는 건물에 모여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약 2만평에 달하는 규모의 건물 전체는 여행을 테마로 구성했다. 각종 공사로 어수선한 밖과 완전 다른 세상이 열렸다. 로비부터 공항 콘셉트다. 일단 항공기 이착륙을 알 수 있는 전광판이 로비를 가득 채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출국 수속 카운터,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 출국장 탑승 게이트와 유사한 인테리어로 내부를 꾸몄다.

사옥 곳곳도 인기 여행지와 여가를 테마로 잡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비행기 창 밖으로 튀르키예의 인기 여행지가 보이는 식이다. 도서관, 운동시설, 옥상정원 등 직원을 위한 휴식 공간도 곳곳에 배치됐다.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라는 회사 브랜드 미션을 사옥에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놀유니버스 텐엑스 타워 내부 모습./사진=김동훈 기자

새출발하는 놀유니버스는 각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야놀자 플랫폼은 'NOL', 인터파크 티켓은 'NOL 티켓', 인터파크 투어는 'NOL 인터파크투어'로 이름을 붙였다. '트리플'은 기존 플랫폼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변경된 플랫폼명은 다음 달 중순 전면 반영될 예정이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바운드 플랫폼 역시 변화를 꾀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플랫폼 '인터파크 글로벌'과 '트리플 코리아'를 통합하고, '인터파크 글로벌 by NOL'로 이름을 바꾼다. 인터파크 글로벌의 600만 외국인 회원들에게 트리플 코리아의 한국여행 콘텐츠, 길찾기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해 국내 인바운드 대표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놀유니버스는 각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간 시너지도 창출할 계획이다. 놀유니버스 안에서 여가의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여행·여가·문화를 아우르는 '대체 불가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걸 목표로 삼았다.

배보찬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는 "플랫폼 간 시너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과 편리함을 제공하겠다"며 "온리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 성장하고 놀유니버스만의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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