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C&C는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부동산 기업 프롭티어에 AI 기반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SK디스커버리 자회사인 프롭티어는 2000만건을 웃도는 부동산 거래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합성한 용어로, IT를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 혁신을 이끄는 산업을 뜻한다.
SK C&C가 프롭티어에 제공할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는 자원 관리, 보안, 최적화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SK C&C는 AI 기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MCMP)을 활용해 프롭티어의 클라우드 인프라·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장애 대응·운영 관리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MCMP에 탑재된 AI '핀옵스'(FinOps·재무를 뜻하는 '파이낸스'와 개발·운영을 의미하는 '데브옵스'의 합성어)로 클라우드 자원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사용량을 예측함으로써 최적화 자원 활용도 지원한다.
또한 클라우드 컨테이너 사용을 애플리케이션 단위로 분석해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MCMP를 활용해 클라우드 자원 관리 지표를 직접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나만의 점수'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가령 미사용 클라우드 자원 효율화를 통한 비용 최적화, 보안 및 운영정책 준수 등을 지표로 설정하고, 목표 점수 이하로 떨어지면 즉시 알람을 받아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다.
SK C&C는 이와 함께 'AI 랜딩존 서비스'를 통해 AI 기반 프롭테크 서비스 전환(AT·AI Transformation)과 확장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AI 랜딩존 서비스는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종류에 관계없이 다양한 생성형 AI를 호출하고,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운영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프롭티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호출해 상용 및 오픈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손쉽게 연계하고, AI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
유영채 SK C&C 하이브리드 클라우드2 본부장은 "AI를 활용해 고객 클라우드 활용을 최적화하고,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프롭티어가 AI 기반 프롭테크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