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C&C가 자동차 전장 제조업체인 한국단자공업의 탄소중립 실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통합 컨설팅 사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자체 디지털 ESG 플랫폼과 솔루션으로 컨설팅 과제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단자공업은 내연기관이나 친환경·자율주행차의 전장 모듈 8500종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SK C&C는 산하 디지털 컨설팅 조직인 애커튼파트너스의 디지털 ESG 전문가들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한국단자공업의 생산계획과 배출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배출전망치(BAU)를 산출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활용과 동종업계 벤치마킹한다. 특히 감축 활동을 발굴하고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 조건과 사업장별 여건을 고려한 연도별 이행 로드맵을 제시할 방침이다.
글로벌 ESG 평가 플랫폼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도 마련한다. 애커튼파트너스는 앞서 자발적 기후정보 공개를 위한 국제 비영리기구 CDP에 대한 공시를 지원하는 'CDP 공시 AI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CDP 평가 질의서를 분석하고 전략적 응답 방향성을 설정한다. 이후 과거 답변서의 감점 요인이나 동종업계 상위 기업 사례를 참고해 최적화된 답변서를 작성한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사전평가 진행해 보완점을 제시함으로써 CDP 평가 대응력을 강화한다.
SK C&C는 ESG 경영 활동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외부 환경과 사회적 요인들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과 기업 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글로벌 공시 기준과 이해관계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제공한다.
최진민 애커튼파트너스 대표 파트너는 "SK C&C는 기후공시, 공급망 관리, 탄소 감축 등 기업들이 직면한 ESG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ESG 플랫폼과 컨설팅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단자공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ESG 경영 우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