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시스터즈는 '2025 한류엑스포'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이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2009년 모바일 게임 '오븐브레이크'로 처음 등장한 쿠키런은 진화를 거듭하며 전 세계 243개국에서 누적 2억명 이상의 팬들이 즐기는 글로벌 IP로 성장했다. 지난해 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식 집계한 한류팬 약 2억2500만명에 비견되는 규모다.
최근 쿠키런 IP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미국을 최대 매출 시장으로 성장시켰다는 점이다. 더불어 팝 컬처 트렌드를 주도하는 Z세대를 핵심 유저층으로 확보했고 현재까지 1조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쿠키런: 킹덤'은 올해 2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을 83%까지 끌어 올리는 등 IP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쿠키런은 게임과 캐릭터에 한국적인 요소를 적극 접목해 글로벌 팬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구미호맛 쿠키', '다크카카오 쿠키' 등 한국 신화와 전설을 재해석한 캐릭터는 서양의 판타지 세계관에 팬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갔다. 또 나전칠기, 분청사기, 한지공예 등 다양한 전통 무형문화 장인들과 협업해 게임 속 캐릭터를 재해석한 작품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실물 카드 기반의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인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현지 판매 초도 물량 완판과 1000만장 이상의 카드 유통 규모를 달성해 IP의 상품성을 증명한 것이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게임뿐만 아니라 TCG, 캐릭터 상품, 전시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쿠키런의 IP 경험을 다각적으로 확장하며 장기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