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실적 개선에 기여할까

  • 2025.04.24(목) 16:34

이용자 프리뷰데이 열어 내달 15일 출시
"원작 감성 계승…오래 가는 게임으로 육성"

서울 구로구 소재 넷마블 사옥 '지타워'./사진=김동훈 기자

"준비한대로 된다면 성과도 당연히 따라올 것이고 실적도 좋아질 것입니다."

조성영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24일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출시를 앞두고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개최한 이용자 초청 프리뷰데이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게임을 열심히 준비했기에 유저 여러분들이 좋아실 것이고 좋은 성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부에서는 다 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개발하고 있는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넥서스'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넷마블넥서스의 매출은 3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7% 감소했고, 영업손실 102억원으로 전년(-129억원)에 이어 적자를 냈다.

2014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의 성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란 분석이다.

넷마블이 이날 소개한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수집형 롤플레잉게임(RPG)으로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번 프리뷰데이에서 국내 출시 일정을 오는 5월15일로 확정했다.

게임은 원작의 재미와 감성은 계승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재해석하는데 집중했다. 게임 소개를 맡은 넷마블넥서스의 김정기 개발총괄은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고, 턴제형 게임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복원했다"며 "오래 가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넷마블이 24일 진행한 세븐나이츠 리버스 프리뷰데이 현장./사진=김동훈 기자

특히 원작의 캐릭터, 콘텐츠, 스토리, 음악은 이어가는 동시에 캐릭터 디자인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만의 스타일을 더해 새롭게 재해석했다고 했다.

또한 세븐나이츠의 핵심 재미 요소인 '전략성'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성장 던전에서는 특정 효과를 활용해 기존보다 쉽게 클리어할 수 있고, 레이드 콘텐츠는 보스마다 다른 공략 방식과 효과를 갖췄다.

세븐나이츠 대표 시스템 '쫄작'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는 모험 콘텐츠를 플레이해 영웅을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유료 재화를 획득한 뒤 다시 여러 영웅과 재화를 얻는 순환 구조를 뜻한다.

회사 관계자는 "신작은 출석만으로 영웅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누구나 부담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다양한 편의 요소도 추가했다"며 "기존의 불편했던 요소들을 개선해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했다.

예를 들어 전투는 스킬과 스킬 사이에 기본 공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해 모든 영웅이 고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플레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라인딩 시스템'도 넣었다. 게임을 종료해도 설정한 반복 플레이가 실제로 진행되는 기능이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만들면서 마지막 세븐나이츠를 만든다는 각오로 임했다"며 "이 게임을 만들면서 깊이 새긴 다짐이 있는데 바로 진정성 있는 소통을 기반으로 오래가는 서비스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