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21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특별대담 '독일 어젠다 2010의 경험과 한국에 주는 조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21일 오후 3시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전 총리 특별 대담 : 독일 어젠다 2010의 경험과 한국에 주는 조언’ 강연회를 개최했다.
노동시장 개혁을 골자로 하는 독일의 ‘어젠다 2010’을 성공시킨 슈뢰더 전 총리를 초청해 한국의 노동개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한경연은 밝혔다.
슈뢰더 전 총리의 ‘아젠다 2010’은 사회·경제 분야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실업자 등에 대한 복지 혜택을 줄이고 규제를 완화한 노동구조 개혁으로 독일에 수많은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슈뢰더 전 총리는 강연에서 "추상적인 차원에서는 모두 개혁에 동의하지만 구체적으로 누군가 손해를 보게 되면 저항이 거세진다"며 "진정한 정치가라면 필요한 일을 관철할 용기가 있어야 하고 권력을 잃을지라도 필요한 일을 한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의 결과는 오랜시간 뒤에 나온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긴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하다"며 "저는 어젠다 2010 때문에 권력을 잃었지만 현재 정권은 개혁의 수혜자가 됐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개혁은 정체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의 결과는 오랜시간 뒤에 나온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긴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하다"며 "저는 어젠다 2010 때문에 권력을 잃었지만 현재 정권은 개혁의 수혜자가 됐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개혁은 정체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21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슈뢰더 전 독일 총리 특별대담 '독일 어젠다 2010의 경험과 한국에 주는 조언' 행사에서 슈뢰더 전 독일 총리,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방하남 전 고용노동부 장관,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이명근 기자 qwe123@ |
▲ 축사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 축사하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 인사말하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