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앞에 '평화, 새로운 미래' 슬로건이 내걸렸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8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일정 첫날 곧바로 정상 간 회담에 돌입한다. 회담 의제는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중재, 남북 긴장과 전쟁 위협 종식 등 세 가지로 정리됐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런 일정을 밝혔다. 18일 오전 8시 40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출발하는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에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곧장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북한 아동 병원과 김일성 음악종합대학을 찾아 살핀다. 정치ㆍ경제 특별 수행원은 각각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용남 북한 경제담당 내각 부총리와 면담한다.
임 실장은 남북 정상이 19일에도 2차 회담을 열고 언론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이 논의해 온 긴장 해소와 무력 충돌 방지에 관한 군사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