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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동철 KB카드 대표 "생존하려면 혁신해야"

  • 2020.01.02(목) 16:55

'디지털 경쟁력 확보·신규 사업 확대' 강조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치열한 경쟁 속 생존을 위해 혁신을 강조했다.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업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이 대표는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한 치 앞을 바라보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경자년 흰쥐가 가진 지혜와 생존력"이라며 "전반적인 비즈니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 성장 둔화와 각종 기술 발전으로 금융 산업 서비스 제공 방식이 바뀌는 가운데 생존을 위한 혁신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세부 경영 목표로는 ▲기본 충실 ▲디지털 경쟁력 확보 ▲신규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갖는 생각과 행동을 분석해 개선점을 집요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고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탐구를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핀테크와 금융회사 모두 디지털 역량을 강조하고 편의성 증대와 서비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차별성 확보를 위해 신기술을 계속 도입하고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주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미래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고객 접점과 상품 서비스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끌어 내도록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신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KB국민카드는 동남아 지역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자산 비중을 계속 높이면서 개인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종합자산관리 시장 진출을 위해 서비스 영역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처럼 도전하는 과정에서 비록 어려움과 실패를 겪더라도 더욱 힘을 내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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