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오는 25일부터 허용되면서 경기 성남 분당의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 단지가 들썩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오는 25일부터 허용되면서 경기 성남 분당과 안양 평촌 등의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 단지가 들썩이고 있다. 분당 일부 아파트의 경우 면적대별로 올해 초보다 2000만∼5000만원가량 오른 호가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22일 대한건설협회와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준공된 지 15년이 지나 리모델링이 가능한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498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리모델링 가능 아파트는 특히 분당신도시에만 8만6000여 가구가 있는 등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평촌·일산·산본·중동)에 집중돼 있다.
성남시가 발표한 리모델링 추진 선도단지로 선정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등의 아파트 매매가는 최고 5000만원(전용면적 60㎡ 기준)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 60㎡의 경우 지난 1월 2억9000만원 선이었으나 4월 현재 호가가 3억5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평촌 등의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들도 면적대별로 2000만원 정도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단지는 조합 구성과 시공사 선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