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14일 인도 에너지 인프라그룹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Ltd.)가 발주한 뭄바이 복합 문화시설(DAICEC) 공사를 6억78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사는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Mumbai) 중심부 상업지역 7만5000㎡ 부지에 컨벤션센터, 전시관, 극장 등 복합 문화시설 4개동을 짓는 공사다. 인도 최대 규모의 컨벤션 센터가 될 것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2011년 뭄바이 중심지에 85층과 52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월리(Worli)타워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뭄바이 지역에서만 2개의 랜드마크 빌딩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삼성물산의 이번 사업은 발주처의 요청에 따른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을 갖춘 회사가 총괄하기를 원하면서 삼성물산이 맡아줄 것을 요청해왔다는 설명이다.
김경준 삼성물산 빌딩사업부장(전무)는 "인도 빌딩시장은 상업빌딩과 복합건축물, 의료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이라며 "삼성물산이 가진 빌딩건축 역량을 결집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인도 최대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의 신뢰관계도 돈독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 DAICEC 조감도(자료: 삼성물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