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내년 경기도 화성 동탄과 용인 등 8곳에서 총 858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올해 공급한 물량(4300여가구)보다 두 배 가량 많다.
내년 첫 분양은 3월에 시작한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944가구다. 이 단지는 연도형 상업시설도 함께 개발된다. 동탄은 이 회사가 올해 분양한 4개 단지에서 청약 1순위 마감을 기록한 지역이다.
이어 4월에는 구미 제4산단확장단지 1588가구, 용인 역북지구에서 1260가구를 공급한다. 상반기 마지막 일정으로는 5월에 청주 호미지구에서 1219가구를 분양한다. 청주는 청원군과의 통합과 LG 제2공장 이전 등으로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하반기에는 9월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1002가구, 동탄2신도시에서 1250가구 등을 분양한다. 의정부 민락2지구에선 732가구, 서산테크노밸리에선 임대 551가구 등을 공급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희소성이 높아진 수도권 공공택지 중심으로 분양에 나서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