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서 5.5억달러 플랜트 수주

  • 2015.12.21(월) 09:28

살라망카 프로젝트 1단계 이어 2단계 연계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사 멕시코 법인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와 초저황 디젤유 생산 프로젝트의 EPC 수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에밀리오 로소야 아우스틴(Emilio Lozoya Austin) 페멕스 총재와 이영주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 북서쪽에 위치한 살라망카(Salamanca) 지역의 기존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공사다. 하루 5만3000배럴 규모의 기존 탈황시설을 개·보수하고, 3만8000배럴 규모의 생산시설을 새롭게 짓는 것이다. 공사규모는 5억5000만 달러이며 오는 2018년 준공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서 페멕스의 살라망카 정유플랜트(1단계)와 툴라(Tula) 정유플랜트, 미나티틀란(Minatitlan) #6 정유플랜트 등 페멕스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1단계 사업에서도 페멕스와 공동으로 견적을 산출했고, 이를 통해 얻은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2단계 EPC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멕시코 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정유공장 현대화의 일환이다. 현재 멕시코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트리니다드토바고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청정연료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어 향후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단계부터 사업주와 철저한 검증으로 견적을 산출해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페멕스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할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