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5억3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돼 흑자 전환을 이뤘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재작년에 5억2200만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
작년 매출은 446억6800만원으로 재작년 423억2000만원보다 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순손실이 240억9300만원으로 집계돼 순이익 계정에서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 열악한 경영 환경 속에도 공격적인 영업전략과 신규시스템 구축에 따른 경비절감 등으로 1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순손실에 대해서는 "회생채권 조사확정 재판에 대한 이의제기 소송으로 충당 부채를 258억원 쌓았기 때문에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롯데관광개발은 2013년 말 서울보증보험이 제기한 소송가액 517억원 규모의 회생채권 관련 소송에서 작년 6월 1심 패소해 현재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작년 10월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로부터 현물출자 방식으로 사업권을 넘겨받아 제주시 노형동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리조트는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등 1626객실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전망대, 호텔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