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김기병 회장이 지난 4일 강원도 명예도지사로 위촉됐다고 5일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롯데관광개발 본사를 방문해 김 회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작년 강원도와 크루즈 운항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속초항 최초로 7만5000톤급 크루즈를 출항시켰다. 강원도는 이를 계기로 러시아, 일본, 부산을 잇는 환동해 크루즈 모항을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선사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원도는 이 과정에서 롯데관광개발의 역할을 높이 평가해 김 회장을 명예도지사로 위촉했다. 롯데관광개발은 8년째 크루즈 전세선을 운항하고 있다. 올해도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를 5월1~6일, 5월6~13일 2차례 운항 예정이다.
김 회장은 "동해를 중남미 카리브 해, 유럽 지중해와 더불어 세계 3대 크루즈 노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속초항이 크루즈 모항으로서 입지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크루즈 활성화로 지역내 관광산업도 발전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왼쪽)이 최문순 강원도지사(오른쪽)로부터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롯데관광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