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가장 높이 지어지는 도심형 리조트에 5성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지던스 상품이 분양된다.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뤼디(綠地)그룹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는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 925에 짓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오는 23일부터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 측 59%, 뤼디 측 41%의 지분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주경 투시도(자료: 롯데관광개발)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의 쌍둥이 빌딩 형태로 건립된다. 각각 호텔동과 호텔레지던스동으로 나뉜다. 빌딩높이는 169m로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22층, 89m) 보다 2배 가량 높다. 리조트는 이번에 분양하는 호텔레지던스를 비롯해 5성급 호텔 750실과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등 총 30만3737㎡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6층~지하 2층에는 주차장(1415대)이, 1층에는 차량승하차장과 로비, 퍼블릭 프라자(야외광장), VIP프라자(VIP고객 전용출입구)가 들어선다. 2층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3~4층에는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이 각각 마련될 예정이다.
또 지상 6층에는 실내수영장 및 스파 등 호텔부대시설이, 8층에는 야외수영장과 풀사이드 레스토랑 및 바 등으로 구성된 풀테크가 조성된다. 호텔 타워 8~37층에는 객실이, 호텔 타워 38층에는 레스토랑과 샴페인 라운지, 카페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데크가 들어선다.
▲ 리조트 8층에 마련되는 야외 수영장(자료: 롯데관광개발) |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에 위치한다.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과 전용 130㎡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이 레지던스에 하우스 키핑, 컨시어지, 룸서비스, 도어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리조트 내 호텔과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전체 객실의 침실과 거실은 원목 마루로, 욕실은 고급 대리석으로 마감할 예정이다.
분양계약자는 20년 간 해마다 분양금액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 기준)으로 지급받으며 연간 24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연 6%를 확정수익을 지급받거나, 객실 정상요금의 40% 할인된 금액으로 연간 60일을 사용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호텔레지던스를 매 8년마다 무상 보수할 예정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이 3㎞ 이내,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이 7㎞ 거리에 있다. 롯데관광은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리무진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은 500~600m 거리에 있다.
▲ 갤러리 형식으로 꾸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견본주택 내부(자료: 롯데관광개발) |
서울 강남에 마련한 모델하우스는 지상 3층 규모 공간을 갤러리처럼 꾸몄다. 지상 1~2층에 100호 사이즈(162X100㎝) 이상 크기의 상품 관련 이미지를 50여 개 전시해 상품을 세세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리조트 내 들어서는 쇼핑몰, 카지노,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관심 방문객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30석 규모 영상관과 카페테리아 등도 마련된다.
모델하우스는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인 강남구 언주로 832(신사동 633-3)에서 오는 23일 개관한다. 시공은 중국건축(CSCEC)이 공사비를 못 받더라도 자체 자금으로 무조건 건물을 완공하는 '책임준공 확약'과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는 안정적 조건이다. 리조트는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