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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56층→38층 낮춰 짓는다

  • 2015.03.26(목) 18:29

설계변경안 道건축·교통 통합심의 통과

제주도내 최고층 복합개발 사업인 '제주 드림타워'가 38층, 169m 높이로 지어진다. 기존 계획보다 18층, 49m 낮아짐에 따라 이곳에 들어설 숙박시설 규모도 줄어들게 됐다.

 

동화투자개발은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서는 '드림타워' 높이를 38층, 169m로 낮추는 설계변경안이 제주특별자치도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호텔과 콘도미니엄이 들어설 이 빌딩은 지난해 5월 최초 계획이던 63층(218m)에서 56층(218m) 높이로 짓도록 건축허가(변경)를 받았으나 경관·교통 문제를 우려하는 도민사회의 의견에 따라 수정됐다. 호텔과 콘도미니엄으로 건설된다.

 

건물 규모가 축소되면서 콘도는 기존 1170실에서 850실로, 호텔은 908실에서 776실로 줄었다. 용적률(983.11%)과 건폐율(50.22%)은 중국 뤼디(綠地)그룹과의 공동개발 계약 유지를 위해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다만 연면적은 30만2777㎡로 종전보다 3740㎡가 축소됐다.

 

또 노형오거리 주변지역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1층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4814㎡를 실내 주차장(필로티 방식)으로 만들어 대형버스 35대와 택시 등 승용차 16대가 동시에 주정차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지 안에 360m 길이의 내부도로를 만들어 주변도로가 정체되었을때 차량이 단지안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주차대수도 기존 1660대에서 1497대로 줄였다. 또 인근 도로개설에 42억원을 추가로 분담키로 했다.

 

드림타워가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 상반기 중 최종 건축허가 변경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시환 동화투자개발 대표이사는 "드림타워 완공으로 생겨나는 고급 일자리 2200개 중 80%를 제주도민으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며 "본사도 제주로 옮겨 가장 많은 관광진흥기금을 내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드림타워 투시도(자료: 동화투자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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