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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만 330명' LH 역대 최대규모 신입 공채

  • 2017.09.24(일) 19:35

25일 모집공고, 29일부터 서류전형 '스타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7년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 규모를 역대 최대인 총 330명(고졸 10% 포함)으로 정하고, 지원자 서류전형을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LH가 하반기에 따로 공채를 실시하는 것은 공사 출범이후 처음이다. 이번 공채 규모는 상반기 212명보다 120여명이 늘린 것이다. 올 한 해 통틀어 542명이나 된다.

 

 

채용은 오는 25일 LH 홈페이지 등의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서류전형, 11월5일 필기전형, 11월말 면접전형 등의 절차를 거친다. LH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심층 검증해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사무직은 행정 분야, 기술직은 토목, 도시계획, 조경, 건축, 기계, 및 전기 분야다. 특수직렬인 문화재, 환경, 교통 및 화공분야도 모집한다. LH는 2012년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해 왔다. 이번부터는 더 강화해 지원자가 입사지원서에 사진, 학력, 출신지 등 개인정보 일체를 입력하지 않아야 한다.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가 결정적 판단기준이 되는데, 공고된 직무기술서를 꼼꼼히 살핀 후 지원할 업무별 키워드를 숙지하고, 자신의 경험이나 경력과 연계해 입사 후 LH에 기여할 바를 명확히 표현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소개서 작성 시에도 학교나 출신지 등을 특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LH는 홈페이지에 '입사선배의 시험준비 팁'을 인포그래픽 형태로 게시할 예정이다.

 

필기대상자는 모집분야별로 40배수 안팎까지 인원을 선정한다. 필기시험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인성검사로 진행된다. 면접전형은 실무 프리젠테이션(PT)면접, 인성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전문가인 외부위원과 공사 임직원으로 내부위원들로 구성해 실시한다. 최종 선발 돼 정규직으로 임용되면 3개월 수습기간을 거친다.

 

이재혁 LH 인사관리처장는 "연 2회 채용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새 정부 '일자리 중심 경제' 정책 방향에 호응하고, 공적임대주택 확대, 도시재생 뉴딜, 스마트시티 조성 등 LH에게 주어진 공적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하반기 대규모로 신입직원을 채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박상우 LH 사장이 지난 3월2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 겸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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