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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수상 태양광발전소'..연 950가구 사용

  • 2017.12.22(금) 09:42

수자원공사, 합천·보령댐 이어 세 번째..'국내 최대'

▲ 청풍호 수상 태양광발전소(사진: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21일 충북 제천 한수면 상노리 부근 충주댐(청풍호) 일원에서 '청풍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 발전소 시설용량은 국내서 지금껏 지어진 수상 태양광 중 최대인 3MW. 연간 950가구, 약 2800명이 쓸 수 있는 4031메가와트시(MWh)의 에너지를 생산한다. 약 6700배럴 원유수입 대체, 약 1900㎥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기대할 수 있는 규모다.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은 식생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냉각효과가 뛰어나 발전효율이 높고 조류 발생 억제 등의 효과도 있다.

 

수공은 그동안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던 인근 산간 오지마을 2곳에(황강리·한천리 7가구)에 이 곳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마을주민 출입을 위한 임도(林道) 포장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이 수상 발전소는 LS산전이 설치했다. LS산전은 지난 2월 수공으로부터 총 사업비 90억원에 이 사업을 따내 10개월만에 공사를 마쳤다. 책임준공과 발전효율을 보증하고 설계·조달·시공(EPC)을 모두 담당하는 방식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2년 합천댐(0.5MW), 2016년 보령댐(2MW), 이번 충주댐(청풍호, 3MW)까지 총 3개의 댐 수면에 수상 태양광시설을 지었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2022년까지 총 550MW 규모의 수상 태양광을 개발해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 청풍호 수상 태양광발전소(사진: 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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