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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컨소시업, 6천억대 '용인 에코타운' 조성‧운영 맡는다

  • 2019.06.26(수) 17:58

환경분야 역대 최대규모 손익공유형 민자사업
총사업비 2423억원, 운영비 3783억원...내년말 착공

포스코건설이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인 휴먼에코랜드가 6000억원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환경 분야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손익공유형(BTO-a) 민자사업이다.이익이 발생하면 정부와 민간이 7대 3 비율로 배분하고 30% 이하의 손실이 발생하면 민간이 부담하며 30% 초과의 손실이 나면 재정지원을 받는 구조다.

총사업비는 2423억원이며 20년간 운영비는 3783억원이다. 오는 2020년 12월 착공해 2024년 12월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용인 에코타운 조감도.

휴먼에코랜드는 2016년 5월 용인시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했고 용인시가 올해 3차례 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진행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용인지역 개발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처인구 포곡읍 부지(5만1046㎡)에 하수처리시설(1만2000㎥/일), 음식물류폐기물(250톤/일), 하수슬러지(220톤/일) 처리시설을 지하화해 통합처리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환경종합시설 프로젝트다.

편의시설은 야구장(최장거리 105m) 1개소, 테니스장 4개소, 실내체육관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주민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에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설계·시공·안전관리를 통해 설계오류와 시공오차는 최소화하고 현장관리의 안전도는 높일 방침이다.

또 자체 기술인 'CCTV 기반 흙막이 가시설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변위의 이상여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용인시, 한국환경공단과 협상 및 기본설계 밸류 엔지니어링을 거쳐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 민자사업을 기획, 설계, 금융조달, 시공, 운영을 총괄하게 돼 환경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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