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18년 만에 아파트·주상복합 등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브랜드를 바꾼다. 지난 2001년부터 사용한 '꿈에그린'을 떼고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포레나'를 새롭게 론칭했다.
한화건설은 새로운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 개발을 완료하고 8월 1일부터 전면 사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프리미엄-포레나', '하이엔드-갤러리아'의 브랜드 체계를 갖추게 됐다.
그동안엔 공공주택 브랜드로 꿈에그린, 오벨리스크(2000년 도입), 갤러리아(2001년 도입) 등 3가지를 사용해 왔다. 앞으로는 꿈에그린과 오벨리스크 브랜드를 포레나로 통합하고, 갤러리아 브랜드는 초고급 단지에만 사용할 예정이다.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하는 포레나는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브랜드 슬로건은 ‘특별한 일상의 시작’으로 포레나를 통해 경험하는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포레나는 별도의 로고가 없는 워드마크(Wordmark) 형태로 그래픽 모티프, 패턴, 캐릭터 등을 결합해 새로운 브랜드로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브랜드(BI) 컬러는 포레나 블루로 신뢰와 믿음을 상징하는 블루와, 권위와 카리스마를 상징하는 블랙을 조합했다. 또 브랜드를 상징하는 '포레나 패턴'을 통해 아파트 외벽과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제작물과 홍보물 등에 활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포레나는 상품과 디자인 컨셉 등 주거상품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담았다. 또 커뮤니티, 인테리어, 조경 등 최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고려한 상품 개발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차별성을 강조했다.
단지 내엔 '포레나 키친'(공유형 주방), '포레나 런더리 카페'(세탁 및 건조실), '포레나 키즈짐', '포레나 펫 플레이존' 등을 조성한다. 포레나 전용 앱은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가전, 조명, 온도 제어는 물론 커뮤니티 시설 예약과 포레나 전자도서관 이용 기능도 탑재됐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고객의 다양한 삶의 가치가 실현되는 공간이 바로 포레나가 추구하는 주거철학"이라며 "사람과 공간, 새로움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규 브랜드는 포레나 천안 두정(1067가구)을 시작으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817가구), 포레나 인천 루원시티(1128가구), 포레나 대전 도마(1881가구) 등 하반기 분양예정 단지에 적용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