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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거주할까? 투자할까?

  • 2020.05.29(금) 16:31

14년만에 세운지구 첫 분양, 도시형생활주택 무순위 청약
쿼드러플 역세권·CBD 주목…분양가 평당 3800만원

"거리 유지해주시고, 입장은 한분씩 해주세요."

29일 오전 강남구 푸르지오갤러리에 마련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견본주택에는 개관 전부터 열명 남짓한 방문객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다시 견본주택에도 긴장감이 서린 모습이다.

강남구청의 권고가 있었던 만큼 방문객들은 체온 측정, 방문자 정보 확인, 손소독제 사용 등의 과정을 거쳐야만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 인원을 시간당 15명으로 제한하고 유니트도 한명이 관람을 끝내면 다음 사람이 들어가는 식으로 운영됐다.

통상 소란스러운 견본주택장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지만 세운상가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 내 14년 만의 첫 분양인 만큼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 단지는 서울 중구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데다 소형 주택으로 구성돼 직장인 거주 또는 투자 수요가 높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푸르지오 갤러리에 개관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견본주택에 고객들이 홍보물 등을 둘러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세운지구 분양 시작!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중구 인현동2가 일대의 세운 6-3-4구역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으로 세운지구에서 분양 포문을 열었다.

노후 상가를 정비하고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 세운재정비 사업은 전체 개발면적이 43만8585㎡에 달하는 서울 도심 최대 재개발 사업이다. 총 8개 구역(2,3,4,5,6-1,6-2,6-3,6-4구역)으로 나눠 추진 중이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 총 614가구로 조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단지 16~26층에 들어서는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다.

지하철 을지로4가역, 을지로3가역, 충무로역을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이자 시청‧광화문‧을지로CBD를 배후에 뒀다. 단지는 업무 지구에 위치한 만큼 직장인 수요가 높다.

을지트윈타워의 대우건설, BC카드, KT계열사 외에도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그룹, KEB하나은행 등 70만명의 직원들이 배후 수요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도 조만간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엔 6-3-3구역에서 700여 가구의 주거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푸르지오 갤러리에 개관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견본주택에 고객들이 홍보물 등을 둘러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실수요-투자 수요 '반반' 

이 단지는 모든 타입이 소형 주택으로 구성되며 대부분 원룸 형태다. 40‧42㎡ 타입만 침실과 거실이 분리돼 있다.

견본주택엔 ▲24㎡B(7.26평) ▲28㎡B(8.47평) ▲40㎡B(12.1평) 등 3개의 유니트가 전시됐다.

길게 뻗은 구조로 아파트보다는 오피스텔 느낌이 강했다. 다만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기본제공 품목이 잘 갖춰져 있었다. 현관 수납장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비치하고 40㎡B의 경우 'ㄷ'자형 주방과 침실 내 드레스룸 등을 적용한다.

'5zone 시큐리티 시스템'과 '5zone 에어클린 시스템'도 도입해 보안과 공기정화를 강화했다. 시니어클럽, 푸른도서관, 어린이집, 주민라운지,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한다.

장요섭 세운 푸르지오 헤리티시 기획팀장은 "도심 중심에 위치하면서도 청계천, 공원 등과 가까운 게 장점"이라며 "대우건설, BC 본사 직원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출퇴근하는 1~2인 가구 직장인들의 실수요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견본주택을 연 강남구 역삼동 등에선 투자 문의가 많다"며 "공급 가구 중 작은 평형은 임대사업을 위한 투자 수요, 큰 평형은 실수요 위주"라고 덧붙였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푸르지오 갤러리에 개관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견본주택에 고객들이 홍보물 등을 둘러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세운 푸르지오 헤리티시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3800만원으로 타입별로 4억1770만~7억6550만원에 책정됐다.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28㎡B의 경우 8.5평 정도에 분양가가 4억7930만~5억1450만원에 달한다. 다만 유상 옵션 품목이 없다. 발코니 확장,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원목마루, 에어컨 등이 모두 무상 제공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의 특성상 청약통장이 필요없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청약통장이 아니어도 계좌에 10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만 19세 이상) 청약 신청할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이라 청약 가점도 필요 없다. 공급 대상이 1군(24~28㎡)과 2군(40~42㎡)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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