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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전성시대…'초소형 도시형생활주택' 주목

  • 2020.07.21(화) 10:49

초소형주택 가격 상승세…'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 등 분양 눈길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초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분양에 나선 초소형 도시형생활주택 등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말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1인 가구는 총 876만8414가구로 전체(2279만1531가구) 중 38.5%를 차지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초소형 주택의 가격도 상승세다.

서울의 3대 업무지구인 강남, 광화문, 여의도 인근에선 전용 40㎡ 이하 주택 가격이 10억원 전후로 형성돼 있다. 초소형 주택이 최근 정부 부동산 규제에서 한 발 벗어나 있는 점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실제로 강북 대장주인 종로구 교북동의 '경희궁자이4단지' 전용 37㎡은 지난 3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에선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2단지' 전용 38㎡가 올 6월 12억8000만원에 팔리고, 역삼동의 '역삼아이파크' 전용 28㎡는 지난달 24일 8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조감도.

최근엔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도시형 생활주택 중 주력 평형이 초소형으로 구성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이 세운지구에 들어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대표적이다. 14년 만에 개발되는 세운지구는 광화문 CBD(중심상업업무지구)와 가까워 1인 가구 수요가 높은 곳이다.

세운6-3구역인 서울 중구 인현동2가 151-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614가구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공급되며 지난달부터 16층 이상에 위치한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먼저 분양중이다. 지난달 최고 34.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발코니확장을 기본 제공하고 가구 내 마감재, 빌트인가구, 전자제품 등은 모두 무상옵션이다.

대우건설은 또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서도 도시형생활주택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를 분양중이다. 지하 6층~지상 18층, 1개 동, 23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30~45㎡ 초소형으로 구성한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있으며 걸어서 약 6분 정도면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펜트힐 캐스케이드'를 분양 중이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8층, 전용면적 43∼47㎡ 도시형생활주택 130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도산대로 및 학동로 등을 통한 강남 일대 주요지역 진·출입이 쉽다.

한양산업개발은 수원역세권2지구 특별계획구역1 6블록 5LT에 '수원역 한양아이클래스 퍼스트'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15㎡, 16㎡, 17㎡, 33㎡ 도시형생활주택 186가구와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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