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분양 받고 싶은 하이엔드 브랜드로 대우건설 푸르지오써밋과 DL이앤씨 아크로, 현대건설 디에이치가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해 고급스럽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R114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R114가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792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가 분양 받고 싶어 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1위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써밋'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DL이앤씨의 아크로와 현대건설 디에이치, 롯데건설 르엘 등이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써밋은 기존 푸르지오 브랜드에 최고, 절정, 정상이라는 의미의 '써밋'을 결합한 이름이다. DL이앤씨의 '아크로'의 경우 이 세상에 하나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건설 '디에이치'는 단 하나의 현대 혹은 하이엔드, 하이 소사이어티 등의 의미를 지닌 이름이다.
소비자들은 이런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해 고급스러움과 프리미엄, 살기좋은 등의 이미지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목표로 한 이미지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최근 시공 능력 상위 10위권 건설사 주도로 기존 브랜드 외에 추가로 하이엔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며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려는 각축전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