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서울과 수도권 분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주목받는 용인특례시에서 대단지 무순위 청약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린다. 용인플랫폼시티 내에 위치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오는 27일부터 3일간 무순위 청약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무순위 청약은 최초 청약 접수 시 경쟁이 발생한 타입에 대해 정당계약과 예비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 절차가 마무리된 뒤 부적격 및 미계약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 절차다. 청약통장과 청약신청금 필요 없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앞서 해당 지역 우선 공급으로 인해 청약에 당첨되지 못했던 이들이나 청약을 하지 못한 서울과 분당, 판교 등 전국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무순위 청약에 무주택·거주지 요건을 폐지해 문턱을 낮추는 규제 완화 방안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초기 청약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무순위 청약에서 완판에 성공한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을 비롯해 성북구 장위자이레디언트, 중랑구 리버센SK뷰롯데캐슬, 경기 철산자이더헤리티지 등이다.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앞서 이달 초 진행한 1·2순위 청약에서 787가구 모집에 3454명이 지원해 경쟁률 4.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32층 규모의 999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59㎡ 129가구, 74㎡ 152가구, 84㎡ 718가구 등 중소형 세대 위주로 구성돼 있다. 향후 수도권 남부의 핵심 거점이 될 거로 기대되는 첨단자족도시 '용인 플랫폼시티'에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관련 기사: 코엑스 닮은 용인플렉스…플랫폼시티서 대단지 분양(4월 18일)
단지 내 마련될 대형 부대시설도 장점으로 여겨진다. 호텔식 수영장과 펜션형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등이다. 여러 모임이 가능한 연회장과 유튜브 등 방송 촬영이 가능한 멀티미디어룸도 만든다. 또 발코니 확장을 무상 제공하고 전 세대 시스템 에어컨과 붙박이장, 현관 중문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