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차량의 시운전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새벽 서울 강남구 수서역 SRT 승강장에서 GTX-A 철도 차량의 수서~동탄 구간(28㎞) 시운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GTX-A A701 차량은 실제 운행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차량 내부에 물탱크를 가득 싣고 수서역을 빠져 나와 동탄으로 향했다.
차량에 시승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GTX-A의 2024년 초 개통을 국민이 간절히 기다리는 만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적기 개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에 시운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이렇게 GTX-A 차량을 직접 시승해 보니 수서에서 동탄을 20분 내에 도달하면서도 조용하고 쾌적하게 운행되는 GTX 차량의 성능이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시운전 탑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GTX-A 차량은 오송 시험선에서 5000㎞ 예비주행 시험을 마치고 중부내륙선(부발~충주)으로 이동해 예비 시운전을 완료했다.
이달 부터는 실제 운행 구간인 SR 수서~동탄 선로에서 시운전을 통해 주행안전성, 주행저항, 지상설비연계동작시험 등 4개 항목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