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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토평·오산세교·용인이동에 6.5만가구 공급…"2027년 사전청약"

  • 2023.11.15(수) 10:05

5곳 신규택지 8만가구…비수도권선 청주·제주에
2025년 지구지정 완료…27년 사전청약

구리토평2와 오산세교3, 용인이동 지구가 신규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청주분평2, 제주화북2가 후보지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전국 5개 지구, 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 26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앞서 발표한 김포한강2(4만6000호), 평택지제(3만3000호), 진주문산(6000호)을 포함한 전체 공급물량은 16만5000가구 수준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반도체 클러스터 '오산세교'에 3만가구

국토부에 따르면 구리토평2지구(1만8500호)는 한강변이면서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어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리버프론트(riverfront)' 시티로 조성된다.

오산세교3지구(3만1000호)는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하고 KTX, GTX-C 등 철도교통이 마련되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국토부는 R&D 등 반도체산업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세교1·2지구를 통합한 '자족형 커넥트(connect)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용인이동지구(1만6000호)의 경우 지난 3월 발표한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접해 첨단IT 인재들의 배후 주거지 공급이 필요하다.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직주락(Work·Live·Play) 하이테크(High-tech) 시티'로 조성된다.

비수도권에서는 청주분평2지구(9000호)가 청주시 인구 증가세로 주택수요가 풍부하다는 이유로 선정됐다. 청주오송의 산업단지 신설과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공장 증설로 일자리도 늘었다. 자족시설 계획으로 기존·신규조성 산단과의 산업기능이 연계·보완된다.

제주화북2지구(5500호)는 제주 인구가 최근 10년간 15% 증가했음에도 공공주택 공급이 적고, 제주 동부권이 주거·상업기능 발달이 더뎠기 때문에 계획적인 택지 개발 필요성이 대두됐다. 국토부는 이곳에 지식·첨단산업, 상업, 생활SOC 기능을 배치해 동부권 대표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25년 지구지정 완료…27년 사전청약 추진

이번에 발표한 신규택지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모든 신규택지 지구가 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되도록 교통여건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선교통-후입주'를 실현하고자 지구지정 후 1년 내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확정한다.

구리는 철도역 연결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고 광역도로 연계를 강화한다. 오산은 오산역·동탄역 연계 대중교통을 신설하고 세교1·2 통합생활권 연결 순환 대중교통망을 구축한다. 용인의 경우 동탄역 연계 대중교통을 신설하고 세종-포천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인다.

청주는 오송역·청주공항 연계 대중교통망을 신설하고 청주1·2순환로 접근성을 개선해 도심내 이동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제주 역시 제주공항·제주항 연결 대중교통망을 신설해 광역접근성을 높인다.

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택지 공급으로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 국민 주거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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