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하는 힙합 가수 '에이콘(AKON)'이 국내 힙합 가수 양동근과 함께 현대백화점이 마련한 무대에 오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현대백화점 슈퍼스테이지-에이콘'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콘은 2004년 데뷔해 3년 뒤 '스맥 댓(Smack That)'으로 그래미 어워드 대상을 받은 실력파 힙합가수다. 프로듀서로서도 두각을 보여 랩퍼 스눕독, 팝스타 레이디 가가 등 155명의 가수들과 작업해 23곡을 빌보드 차트 핫100에 올리기도 했다. 대표곡은 '아이 워너 러브 유(I Wanna Love You)', '돈트 매터(Don't Matter)' 등이 있다.
이번 공연에는 양동근 외에도 힙합 가수인 산이, 도끼, 더콰이엇도 함께 출연한다. 현대백화점은 가수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위해 콘서트홀 1층 전체를 스탠딩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이번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 힙합 마니아들에게 기억에 남을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5만~13만원이다. 현대백화점카드 소지고객은 20%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