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세일과 최저가 행사를 앞세워 고객유치에 나선 가운데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도 할인행사에 가세했다. 을미년 초부터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가격경쟁이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쿠팡은 새해를 맞아 고객들이 자주 애용하는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2015 마트 폭탄 세일'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쿠팡은 출산, 유아동품, 애완용품, 식품, 생활용품, 스포츠용품 등을 최대 33%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하면 2000원 할인쿠폰, 2만원 이상은 5000원 할인쿠폰, 3만원 이상은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대형마트에서 4만원대에 판매하는 '하기스 보송보송 밴드형 기저귀(60매X3팩)'의 경우 가격할인과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2만6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티몬은 구매금액의 최대 20%를 할인해주는 '카트할인'에 이어 10개월 동안 최대 10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하는 '쇼핑지원금'을 지원하는 행사를 연다. 이달 중 구매금액이 30만원이면 3개월간 매월 3000원을 적립금으로 준다. 100만원어치를 사면 10개월간 매월 1만원이 적립된다. 위메프는 안마의자, 마사지기, 체중계 등을 최대 10만원까지 즉시 할인해주는 건강가전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오픈마켓인 11번가는 상품기획자(MD)가 추천한 '뜬다 뜬다! 2015 대박상품 기획전'을 열고 올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셀카봉, 트램펄린·골프채 등이 할인가에 나왔다.
G마켓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5만명에게 1만원 이상 상품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옥션은 지난해 인기 유아동용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행사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장은 "모든 고객에게 새해선물을 전하자는 의미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히트상품을 비롯해 실속 있는 할인쿠폰도 마련한 만큼 많은 고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백화점들은 오는 18일까지 새해 첫 세일에 돌입했고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도 최저가 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