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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임원 인사 단행…70년대 생 '약진'

  • 2021.12.09(목) 16:12

2022년 정기 임원인사…상무 4명 승진
작년 20% 감축과 대조적…영업실적 개선

호텔신라가 1년만에 임원을 늘렸다. /사진=호텔신라

지난해 임원 20%를 줄였던 호텔신라에 다시 인사 훈풍이 불었다. 1년 만에 임원을 다시 늘렸다. 코로나19 상황에도 개선되고 있는 영업실적 덕분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는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김보연 면세점(TR) 한국 이커머스팀장 △김지훈 경영전략팀장 △성윤기 호텔&레저 지원팀장 △신창하 면세점 홍콩법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들은 모두 1970년대생 '젊은 피'다.

찬바람이 불었던 지난해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말 발표된 올해 정기인사에서 임원 20%를 퇴임시킨 바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실적 타격이 이유였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1853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연간 기준 영업적자는 창사 이후 최초였다.

반면 올해 들어서는 ‘반전’이 이어지고 있다. 호텔신라는 3분기 매출 9687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1분기부터 이어진 연속 흑자 행진이다.

특히 3분기에는 적자를 이어가던 호텔&레저사업부까지 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TR사업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호조를 이어갔다. 재고 면세품을 쿠팡에 판매하는 등 공격적 판촉의 결과다. 이번 인사에도 이런 성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도 성과 창출에 대한 기여가 크고, 리더십과 전문성을 보유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인력을 승진자로 선정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코로나 안정화 이후 미래를 대비하고, 중장기 성장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호텔신라 임원인사 내용이다.

◇호텔신라

<상무>

▲김보연, 김지훈, 성윤기, 신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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