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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장의 통렬한 반성…"미흡했다"

  • 2022.01.25(화) 09:28

이제훈 사장 "소비자 기대 충족 못했다"
"적극적 투자로 올해 역성장 고리 끊을 것"
올해 키워드 '성장·투자'…투자 3배 늘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미흡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최근 수년간 이어진 홈플러스 실적 악화에 대해 자기 반성에 나섰다.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기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올해는 적극적인 투자와 이를 통한 성장으로 역성장의 고리를 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지난 24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2022년 경영전략 보고’를 열고 올해 경영전략 키워드로 ‘성장’과 ‘투자’를 꼽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장은 홈플러스의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각 부문별 올해 주요 경영전략을 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과 달리 사장이 직원들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사장은 올 한해 회사의 전략적 기조로 ‘성장’과 ‘투자’, ‘고객 만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반드시 역성장의 고리를 끊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홈플러스의 중·장기 6대 전략을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핵심 중·장기 전략으로 △점포 운영 상향 평준화 △대표 카테고리 상품의 혁신적 개발 △적극적인 온라인 사업 확장 △환경 개선 및 미래형 콘셉트 매장 △홈플러스 올라인(All-Line) 통합 마케팅 △활기차고 긍정적인 홈플러스 문화 등을 꼽았다.

이 사장은 “홈플러스는 최근 몇 년 동안 고객의 이탈로 인한 지속적인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유통환경의 변화도 요인이지만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미흡했다는 점도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지난 24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2022년 경영전략 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홈플러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현재 인천 간석점, 송도점, 청라점, 작전점, 서울 월드컵점 등 주요 점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새 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7개 점포를 리뉴얼 오픈할 계획이다.

리뉴얼 점포는 식품 진열 비중을 더 키운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Mega Food Market)’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각 상권에 따라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와인·완구·가전제품 등 카테고리별 전문매장을 조성한다.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공격적인 출점과 신선·간편식 전문매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도모한다. 로컬 상권의 정겨운 ‘이웃 슈퍼’의 역할을 맡아 지역 고객의 쇼핑 편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상품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고, 자주 사는 대표 과일에 대해 직영농장을 운영한다. 소고기 등 정육코너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한다. 즉석식품과 밀키트, HMR, 와인 등 코로나19로 성장세가 뚜렷한 식품에 대한 상품 확대와 진열환경 개선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 매장을 찾는 고객을 늘리겠다는 생각이다.

온라인 사업도 공격적인 투자로 배송경쟁력을 높이고 매장공간을 활용하는 ‘올라인’(All-Line, 온라인+오프라인) 사업의 확대를 진행한다. 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도 단행한다. 올해 홈플러스는 2020년 대비 3배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 매장과 상품, 온라인부터 사람에 대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장은 “지난 25년의 저력을 자산으로 삼아 이 전략들을 2만여 직원과 함께 실행에 옮긴다면 우리 홈플러스는 소비자들의 칭찬을 받는 유통업체, 우리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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