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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강자 '지각변동'…쿠팡, 롯쇼 잡고 이마트 넘본다

  • 2023.04.13(목) 14:44

딜로이트,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3 리포트
글로벌 톱250 유통 기업에 국내 6개사 포함

지난해 이마트와 쿠팡, 롯데쇼핑 등 국내 6개 기업이 글로벌 유통업 강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 강자들 사이에서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한 쿠팡의 약진이 눈에 띈다.

/그래픽=비즈워치

13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글로벌 Top 250개 유통기업 매출액 현황과 업계 트렌드를 분석한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3'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이마트, 쿠팡, 롯데쇼핑, GS리테일, 홈플러스, 신세계 등 총 6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마트가 3계단 떨어진 60위로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지켰고 롯데쇼핑도 91위로 100위권을 유지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보인 곳은 쿠팡이다. 쿠팡(74위)은 6개 기업 중 유일하게 순위가 올랐고 24계단을 고공 점프하면서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했다. 롯데쇼핑을 처음으로 제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미지=한국 딜로이트 제공

쿠팡은 작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글로벌 Top 10' 중 1위를 기록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5개년 연평균 성장률이 61.7%에 달하며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기업 10위권 내에 들었다. 다만, 올해 순위는 3위로 내려왔다. 1,2위는 알리바바와 영국 EG그룹이었다.

이 밖에 GS리테일이 162위, 홈플러스가 215위를 차지했고 신세계가 224위로 250권에 재진입했다.

한편,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3 보고서는 글로벌 250위 유통기업의 2021 회계연도(2021년 7월 1일 ~2022년 6월 30일 사이에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변화와 함께 전 산업군에서 화두인 '지속가능성'을 다루는 유통업계 고위경영진의 견해, 첨단 기술 및 소비자 중심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 매장의 모습 등을 담았다.

글로벌 Top 250 기업의 총유통 매출액은 5조6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회계연도 기준 유통업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5.7%로 집계됐다. 월마트가 매출액 5727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1위 유통기업 자리를 유지했으며 아마존, 코스트코, 슈바르츠그룹, 홈디포, 크로거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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