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이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이하 SBTi)'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SBTi는 기업이 과학에 기반한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행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연합 기구다. 탄소공개프로젝트와 유엔글로벌콤팩트, 세계자원연구소, 세계자연기금이 2015년 공동 설립했다. 현재 전 세계 1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신원은 203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 '0' 목표를 순차적으로 실현해나갈 예정이다.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은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1), 에너지 구매로 인한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2), 기업의 가치사슬(공급망 및 고객 활동)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3)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신원은 2030년까지 세 가지 배출량을 모두 2022년 대비 각각 42% 감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2050년까지는 스코프1과 스코프2를 완전히 없애고 스코프3의 배출량을 90% 줄여 가치사슬 전반에서 온실가스 순배출량 '0'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신원은 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생산기지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이 생산기지들의 자가발전 비율은 현재 40% 이상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외부 발생 전기 사용량 100%에 대한 재생에너지인증서를 구매했고 이를 다른 국가로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녹색제품 구매기준을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부자재 사용을 확대해 스코프3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박정주 신원 대표는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확대, 전기차 충전소 도입,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기후 대응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인 ESG 경영 목표와 연계해 책임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