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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영업손익 1등은 DB, 꼴찌는 캐롯

  • 2022.04.18(월) 17:15

작년 보험료 수입 최초 20조원 돌파
'코로나 특수' 속 부익부 빈익빈 심화 

지난해 자동차보험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곳은 DB손해보험, 가장 큰 손실을 본 곳은 캐롯손해보험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 전체의 자동차보험료 수입은 작년 처음으로 연간 20조원을 넘겼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판매 손보사의 영업이익이 398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재작년(2020년)에는 37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2017년 이후 4년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30개 손보사 가운데 12곳이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자동차보험의 흑자 전환은 보험료 인상과 가입자 증가로 보험료 수입이 늘어난 게 가장 큰 배경이다. 자동차보험의 원수보험료(보험료수입)는 20조2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특히 해당 년도에 속하는 수입분인 경과보험료는 8.1%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자동차 운행이 줄면서 사고로 나가는 보험금(손해액)은 2.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작년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81.5%, 합산비율은 97.8%로 전년 대비 각각 4.2%포인트, 4.4%포인트 하락했다. 역시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손해율은 지급보험금 등 발생손해액이 해당 기간의 경과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합산비율은 손해율에 사업비율까지 더한 것을 말한다.

12개 자동차보험 판매 손보사 중 이 분야 영업이익이 가장 많았던 곳은 2143억원을 기록한 DB손보였다. 이어 삼성화재(1446억원), 현대해상(993억원), KB손보(347억원) 순이었다. 이들 4개 대형사는 합산해 49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손실은 온라인 신생사인 캐롯손해보험(556억원), 중소형사인 메리츠화재(180억원) 순으로 컸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손해율은 77.5%로 12개사 중 가장 낮았지만 업계서 두 번째로 큰 적자를 봤다. 손해율이 낮은 곳은 DB손보(79.5%), 현대해상(81.2%), KB손보(81.5%), 삼성화재(81.9%) 등 영업이익이 많은 대형사들이었다. 손해율이 높은 곳은 캐롯손보(104.9%), MG손보(100.6%) 순이었다.

2021년 자동차 보험 손해율 및 합산비율/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자동차보험 영업손익 흑자를 낸 손보사는 총 6곳으로 대형 4개사 외에 중소형 1개사(한화), 온라인 1개사(악사) 등이 있었다. 반면 적자를 낸 곳은 중소형 4개사(메리츠·롯데·MG·흥국)와 온라인 2개사(하나·캐롯) 등 6곳이었다.

시장점유율은 대형 4개사 84.7%, 중소형 5개사 9.4%, 온라인 3개사 5.9%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대형사와 온라인사 점유율은 2.3%포인트, 온라인사는 0.5%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형사 점유율은 2.8%포인트 낮아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손해율은 누적 77.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코로나19 종식 이후 운행량 증가로 사고율도 상승할 수 있는 만큼 보험사의 월별 손해율과 합산비율 추이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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