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에임드바이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AI로 암 조직 이미지를 분석해 바이오마커(특정 질병이나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생물학적 신호)를 정밀하게 측정함으로써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환자를 더 정확히 선별하고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에임드바이오는 AI 기반 디지털 병리·바이오마커 분석 기업 에이비스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ADC 개발 과정에서 축적되는 병리 데이터를 AI로 정량 분석하는 것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에이비스의 AI 분석 솔루션 '콴티 디스커버리(Qanti Discovery)'를 활용해 바이오마커 기반 환자 선별 전략을 고도화하고,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에이비스는 디지털 병리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암 관련 바이오마커 발현 수준을 숫자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 솔루션인 '콴티 IHC'는 면역조직화학(IHC) 염색 슬라이드를 세포 단위로 분석하는 AI 의료기기로, 2024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체외진단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 10개 이상 종합병원에 도입돼 병리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으며, 필립스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기업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비임상·임상 병리 데이터 분석 자동화, 환자 선별 정밀도 향상, AI 기반 동반진단(CDx) 전략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임드바이오 관계자는 "ADC 시대에서 AI 기반 디지털 병리와 바이오마커 정량 분석 역량은 중요한 차별화 요소"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체계를 강화하고 임상개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