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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이서현 사장 승진..정연주 부회장 퇴진

  • 2013.12.02(월) 09:42

삼성, 총 16명 사장단 인사 단행
부회장 승진 없어..삼성전자 인사 중용

이건희 삼성 회장의 둘째딸인 이서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삼성에버랜드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에버랜드는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했다. 삼성SNS를 합병한 삼성SDS 대표로는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이 이동한다.

 

기존 부회장단에는 변화가 생겼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은 현직에서 물러났고,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으로 이동했다. 부회장 승진자는 없었다.

 

삼성은 2일 사장 승진 8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6명 규모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 이서현 사장

 

관심을 모았던 이서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을 맡는다. 이서현 부사장은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도 겸임한다.

 

사장 승진자는 대부분 삼성전자에서 배출됐다. 김영기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김종호 부사장은 삼성전자 세트제조담당 사장 겸 무선사업부 글로벌 제조센터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조남성 삼성전자 부사장은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으로, 원기찬 부사장은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선종 부사장은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전임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이동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을 맡았던 전동수 사장은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문책이 예상됐던 건설분야에도 변화가 생겼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이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겸 건설부문장으로 이동한다.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도 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으로 이동했다. 삼성생명의 새로운 대표이사는 김창수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이 임명됐고,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에는 삼성생명 안민수 부사장이 승진했다. 최외홍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은 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이동했다.

 

사업재편의 중심에 서 있었던 삼성에버랜드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만들었다. 현 김봉영 사장이 대표이사 사장 겸 리조트·건설 부문장을 맡고,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사업총괄 대표이사 사장도 에버랜드로 이동해 대표이사 사장 겸 패션부문장을 맡는 구조로 정리됐다.

 

삼성은 이번 사장단 인사와 관련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성과주의와 삼성전자의 성공경험을 계열사로 전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업재편과 신성장동력 확보 등 혁신을 선도할 인물을 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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