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쓴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가 베트남어로 출간된다. 이를 기념한 출판 행사도 열린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오는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우중 회장 저서인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베트남어판 출간 기념행사를 현지 출판사인 Alpha Books(알파북스)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알파북스는 베트남의 대학서적 전문 출판사다.
기념행사는 하노이 소재의 ‘National Economic University(베트남 국립경제대학교)'에서 열린다. 김우중 회장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200여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출간기념 강연과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989년 출간된 이 책은 대우그룹을 창업한 김우중 회장의 인생 경험, 비즈니스 지혜를 바탕으로 젊은이들에게 진실한 애정을 토로하며 꿈과 도전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출간 당시 최단기 베스트셀러 진입,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까지 20여개 나라에서 번역 출판됐고, 베트남에선 알파북스의 제안으로 첫 공식 완역본으로 출간된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 관계자는 “김우중 회장은 작년 8월 출간된 신장섭 교수의 저서 ‘김우중과의 대화’를 통해 ‘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고 설파했다“며 ”이번 완역본 출판을 계기로 김우중 회장은 베트남 젊은이들을 위해서 조언자 역할을 하고, 향후 베트남 교육부를 통해 베트남 전국 1만여 개 학교 도서관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