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 진에어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보잉 보잉 딜리버리 센터(Boeing Delivery Center)에서 신규 제작한 B737-800 항공기 인수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인수식에는 조현민 진에어 전무와 보잉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진에어가 이번에 도입한 B737-800은 이 항공사의 15번째 항공기이자, 이 항공사가 처음으로 인수한 '기령 0년'의 새 비행기다.
진에어가 현재 보유·운영하고 있는 B737-800 12대와 B777-200ER 2대 등 총 14대의 기존 항공기는 모두 도입시 기령이 10년 내외인 중고 항공기였다.
이번에 도입한 B737-800에는 보잉사의 새 기내 인테리어인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가 적용됐다. 회전식 짐칸(Pivot Bins), LED 조명, 기내 소음저감 자재 사용 등이 특징이며 전 좌석에 개인 콘센트가 장착된다. 내달 2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8편 투입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이번 항공기 인수에 이어 올 연말까지 B737-800 3대(신규 제작), B777-200ER 1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진에어 기단은 연내 19대까지 확대된다.
이는 제주항공(현재 20대→연말 22대 계획)에 이어 국내 LCC 중 2번째 규모다. 진에어는 내년 상반기에도 이번 인수 기종과 같은 신규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 신규 제작해 도입하는 진에어의 B737-800 항공기(사진: 진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