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다면기 앱’의 특징은 바둑 한 판을 둘 때 30분~1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의 동시접속 환경으로는 한 곳에서 계속해서 두기 힘들다는 문제를 해결했다. 바둑을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용법은 프로다면기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사용하면 된다. 바둑 급수가 비슷한 일반인끼리는 앱에서 무료로, 프로 기사와 대국을 원하는 사용자는 프로기사를 지정한 후 3만원을 지불하면 대국하게 된다. 조혜연 9단, 송태곤 9단 등 6명의 프로기사들이 이용자와 대국에 나선다.
조혜연 더바둑 대표는 “이제는 바둑전문기사들이 바둑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할 시대가 됐다"며 "‘프로다면기 앱’이 시대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도구로 쓰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성현 유비누리 대표는 “건전한 놀이문화인 바둑을 세계인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비스 파트너 선정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다면기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아이폰용 앱과 PC 버전은 오는 6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면기란 한 사람이 여러 명의 상대와 여러 판을 동시에 진행하는 대국방식을 뜻한다.

▲ '프로다면기 앱' 화면(자료:유비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