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에이치엘비그룹, 해외지분 투자로 파이프라인 다변화중

  • 2021.04.19(월) 13:50

오픈이노베이션 통한 바이오 투자 진행

"차세대 항암 신약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한 바이오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 투자하고 있습니다.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해 미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제약 전문가들간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에이치엘비의 바이오전략기획 담당 장인근 박사의 말이다. 

실제로 에이치엘비그룹은 기술력이 높은 해외 바이오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신약물질의 판권을 인수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 경영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중이다. 

그중 하나가 베트남 바이오시밀러 기업 나노젠이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관계사 넥스트사이언스가 창업자인 호냔 회장에 이어 2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나노젠은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에 대한 임상 2상 투여를 지난 8일 완료하는 등 스파이크 단백질 재조합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나노젠은 베트남에서는 유일하게 코로나 백신 2상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올해 6월 즈음에는 50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이 예정돼 있다. 나노젠 측은 2상 임상 결과에 따라 베트남 정부에 '조건부 긴급 승인'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에이치엘비는 지난달 미국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생명공학 기업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최대주주로 참여하기도 했다. 

베리스모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CAR-T 치료제인 킴리아(Kymriah)의 개발자들이 주축이 돼 펜실베니아 의과대학(UPenn)에 설립한 생명공학 기업이다. 현재 CAR-T 치료제 대비 효과, 확장성, 안전성 측면에서 업그레이드 될 KIR-CAR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이밖에도 에이치엘비그룹은 표적항암물질 리보세라닙으로 말기 위암, 간암 1차, 선양낭성암 1차, 위암 2차, 대장암 3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을 진행중인 엘레바를 비롯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면역 백신으로 교모세포종 치료제를 개발중인 이뮤노믹 등 3개의 미국 바이오 회사를 그룹사로 두고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