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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쫙펴는 카카오 "올해가 글로벌 성장 원년"

  • 2021.05.06(목) 10:49

3Q 연속 1조원대 매출, 사상최대 행진
불붙은 광고·쇼핑, 콘텐츠 견조한 성장
지그재그 글로벌 공략, 과감 투자 예고

카카오가 카톡 메신저에 탑재한 광고 및 쇼핑 서비스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시장 예상을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며 무려 16분기째 최대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신사업으로 키우는 모빌리티와 페이 결제, 금융 서비스 부문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을 비롯한 콘텐츠 부문 또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얼마전 인수 계획을 발표한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와 K-한류를 연계, 글로벌 패션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콘텐츠 부문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집행하고 모든 사업의 매출 외형을 또 한번 불린다는 계획이다.

카톡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쇼핑 및 신사업들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기존 사업들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카카오의 사업 자신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는 "올해가 해외 매출 비중이 두자리수를 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6분기 연속 최대 매출 행진

카카오는 올 1분기 연결 매출이 1조257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전분기(1조2351억원)보다 1.8% 늘어난 수치이며 전년동기(8683억원)에 비해선 약 4000억원 가량 불어난 금액이다. 이로써 2017년 2분기 4684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후 무려 16분기 연속 최대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575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1조4966억원)에 비해 5.3% 늘었고 전년동기(882억원)에 비해선 거의 두배나 확대된 수치다.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부터 3Q 연속 1000억원 이상을 거두고 있다. 

순이익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등의 지분법 이익 확대로 전분기 1955억원의 순손실에서 2399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이 같은 성적은 시장 눈높이를 웃도는 것이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1분기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426억원, 1538억원이다. 

매출을 뜯어보면 광고와 쇼핑 실적이 반영된 톡비즈 매출은 3615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61% 증가했다.

톡비즈 성장 이유에 대해 여민수 대표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도입하는 광고주들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이용자 유입과 연결되는 통합 마케팅의 선순환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털 다음(Daum)의 PC, 모바일 실적이 반영되는 포털비즈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17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모빌리티와 페이결제 등이 반영되는 신사업 부문은 모빌리티 T블루 가맹 사업 확대와 금융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1898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1740억원에 비해서도 9% 늘어난 수치다. 

게임 부문은 '검은사막' 해외 서비스 종료에도 신작 '엘리온'의 안정화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1303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부문은 '멜론' 서비스의 500만명 이상 견조한 유료가입자 유지 덕에 매분기 1500억원 이상(1568억원)의 매출을 따박따박 거두고 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웹툰 서비스 픽코마의 폭발적 성장과 카카오페이지의 IP 비즈니스 확대로 고성장세가 지속하고 있다. 올 1분기 관련 매출은 1747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7%, 전년동기에 비해선 80% 급증했다. 

◇ 글로벌 공격적 투자, 해외로 눈돌려

카카오는 지난달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커머스 계열사 카카오커머스에서 '카카오스타일'을 인적분할로 떼어내 지그재그와 합병, 오는 6월 신설 자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지그재그 인수 이유에 대해 배재현 수석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패션 카테고리는 커머스 영역에서 사이즈가 크고 성장이 예상되는 섹터"라며 "다른 경쟁사들이 아직 성과를 제대로 내지 않은 영역이기도 한데 카카오의 경쟁력이라면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 부사장은 "한국의 패션 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라며 "지그재그의 글로벌 패션 사업이 카카오의 엔터 자산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그재그의 올해 거래액은 1조원을 넘기고 매출 성장도 지난해 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인수 가격을 따로 공개하진 않았으나 카카오커머스의 사업부문을 떼어놓고 각각의 사업가치에 따라 합병비율을 결정한 뒤에 카카오가 지그재그의 최대주주 지분을 획득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올해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콘텐츠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 성장세에 불을 붙이면서 해외 매출을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여민수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사업면에서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올해에는 의미있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올해에는 모든 사업의 외형이 한번 더 크게 성장하고 예년 수준의 높은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톡비즈가 광고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하고 해외 매출의 비중이 두자리수 넘게 차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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